‘
팬레터를 보내주세요
’
가 첫 방송부터 힐링 로맨스의 매력을 제대로 선보였다
.
지난
18
일
(
금
)
첫 방송된
MBC 4
부작 금토드라마
‘
팬레터를 보내주세요
’(
연출 정상희
/
극본 박태양
/
제작 아센디오
)
가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힐링 코드와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의 시너지로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
.
고등학교 시절의 첫 사랑인 대한민국 톱스타 한강희
(
최수영 분
)
와
‘
딸 바보
’
아빠 방정석
(
윤박 분
)
의 재회는 새로운 설렘을 선사했고
,
강희의 열혈 팬이자 정석의 딸인 유나
(
신연우 분
)
의 팬레터는 예상치 못했던 사건들로 이어지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을 선사한 것
.
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을 접수한 슈퍼스타 한강희와 그녀의 열렬한 팬이자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딸 유나의 아빠 방정석의 범상치 않은 인연이 그려졌다
.
먼저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톱스타 강희는 시작부터 시련을 맞닥뜨렸다
.
남들은 모르는 한강희의 가정사를 알고 있는 연예부 기자 손혁수
(
정재성 분
)
와의 껄끄러웠던 만남은 결국 인터뷰 논란으로 번졌고
,
그녀에게는 수많은 비난이 쏟아졌다
.
정확한 사실과는 관계 없이 순식간의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린 한강희
.
악의 적인 댓글에 상처 받으면서도 계속 댓글을 확인하는 그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
.
그 모습에 소속사 대표인 윤아영
(
정인지 분
)
은 강희가 조금이라도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람에 소속사로 도착한 팬레터와 선물을 챙겨주지만
,
이를 보고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는 강희의 모습은 과거에 어떤 사건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
.
그 시각
, ‘
딸 바보
’
아빠 정석은 골수조직검사를 위해 주사를 맞아야 하는 딸 유나를 달래주고 있었다
.
주사를 잘 맞고 오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한 정석
.
그 말에 유나는 고통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꿋꿋하게 검사를 잘 받았고
,
소원으로 한강희에게 팬레터 답장을 받고 싶다고 말해 이들 세 사람이 팬레터로 인해 어떻게 엮이게 될지 이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
.
이후 강희는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
‘
별빛남녀
’
의 감독과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
.
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
,
자신의 험담을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시청률이 안나오는 것은 한강희의 엄마 탓이라며 술 주정을 하는 감독에게 강희는
“
앞에서는 내 편인 척
,
뒤에서는 온갖 욕을 다 하는 인간들
”
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
.
만취한 감독은 강희에게 물통을 던지며 막말을 쏟아냈고
,
사람들이 몰리자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 그녀의 손목을 거칠게 잡아 끌었다
.
때마침 대리 기사로 연락 받고 현장에 도착한 정석이 그 현장을 목격
,
강희의 팔을 세게 붙잡고 있는 감독의 손을 제지하며 구해줬고 그렇게 두 사람은 고등학교 이후 오랜만에 재회하게 되었다
.
정석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단 둘이 이동을 하게 된 두 사람
.
섣불리 강희에게 아는 척을 하지 못한 정석과 달리
,
강희는 먼저 그에게 인사를 건넸고 어색한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이들의 고등학교 시절 인연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
.
정석은 딸과 함께 드라마를 아주 잘 보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팬레터 답장 이야기를 꺼내지만
,
강희는 그가 딸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정작 그의 부탁은 제대로 듣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헤어진다
.
특히 이 장면에서 집에 들어가는 척 하면서 몰래 정석의 뒷모습을 지켜보다 숨는 강희의 귀여운 매력이 돋보여 많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
.
여기에 강희와 정석의 고등학교 시절이 그려지면서 몰입도는 한층 고조되었다
.
고등학교 시절에도 배우 활동을 해서 유명했던 강희와 그 학교에 갓 전학 온 정석
.
수업 시간에 몰래 나와 미술실에서 땡땡이를 치는 현장을 서로에게 들키며 인연이 시작되었다
.
때마침 등장한 선생님을 피해 몰래 숨은 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가슴 떨리는 첫 만남을 가졌었다
.
때문에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강희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의 인연이 또 어떤 전개로 이어질 지 궁금증을 높였다
.
한편
,
정석은 강희에게 팬레터 답장을 받고 싶다는 딸의 소원을 어떻게 들어줘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
.
결국 강희 대신 자신이 직접 팬레터 답장을 쓰기로 한 정석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유나에게 건넸다
.
그 편지가 진짜 강희의 답장이라고 생각한 유나의 뛸 듯이 기뻐하는 모습에 정석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은 영락 없이
‘
딸 바보
’
그 자체였다
.
그 시각 강희는 팬레터로 인해 연예계 최대 위기를 맞았다
.
바로 그녀가 팬레터를 버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
.
이 소식을 접한 유나는 같은 병동 친구인 동구
(
진유찬 분
)
의 개인 방송을 통해 자신이 강희의 팬레터 답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오해를 풀어주려고 하고
,
이 소식이 뉴스를 통해서도 보도 되면서 강희까지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
.
자신도 모르는 팬레터 답장 미담 소식에 강희는 당장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려고 하지만 그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
.
결국 강희는 고민 끝에 유나가 입원해 있는 어린이 병원을 찾아가고
,
그 곳에서 정석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
.
그리고 팬레터 답장을 받았다고 한 주인공이 다름 아닌 정석의 딸 유나라는 것을 알게 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
,
팬레터로 인해 다시 얽히게 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
.
한편
, MBC 4
부작 금토드라마
‘
팬레터를 보내주세요
’
는 오늘
(19
일
)
밤
9
시
50
분에
2
회가 방송된다
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