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거진
<
코스모폴리탄
>
‘
FUN FEARLESS FEMALE’
로 선정된 가수 김윤아가
‘
戀人
(
연인
)’
이라는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했다
.
김윤아는 매 컷 꽃과 함께 화사하고 생기 가득한 봄의 여신 같은 자태를 보였다
.
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소녀와도 같은 김윤아의 모습에 현장에서 스태프들의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
.
데뷔
27
년 차
,
한결 같이 곡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김윤아에게 어쩜 이렇게 여전히 소녀 같은지 묻자
, “
철딱서니 없이 살면 이렇게 된다
”
며 웃었다
.
이어 그는
“
사실 제 또래 여성분들 중 지금까지 활동하고 계신 뮤지션 분들이 많지 않아요
”
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
. “
특히 기혼이고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정말 드물죠
.
제가 즐겁고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
, “
저 사람이 저기에 있어
”
서 다른 여성들이 힘을 받을 수 있게끔
,
항상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상한 길로 새지 않으려고 해요
.
최대한 오랫동안
,
부끄럽지 않게 일을 해 나가고 싶습니다
.”
그런 김윤아에게 가장 재미있는 것은 과거에나 지금이나 여전히
,
음악이다
. “
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제 일입니다
.
노래를 만든다는 건 공기 중에서 뭔가를 끌어당겨서 없던 음을 만들어내는 일이에요
.
저는 아직도 이게 제일 재미있어요
.
앞으로도 계속하고 싶고요
.
이 정도 했으니 적당하다
,
같은 마음은 들지 않아요
.
제가 언제까지 노래할 수 있을지 모르고
,
언제까지 살아있을지도 몰라요
.
그러니까 지금 제가 여기 있는데 그걸 안 할 이유가 있겠나
?
그렇게 생각합니다
.
저는 한 번 물면 잘 놓지 않는답니다
.”(
웃음
)\
솔로
5
집 앨범
<
관능소설
>
발매에 맞춰 단독 공연을 준비 중인 김윤아는
“
이제 제 솔로앨범도
5
장 째라 세트리스트를 짜는 데 꽤 고생했다
”
고 웃으며
, <
관능소설
>
의 테마를
‘
러브송
’
이라 소개했다
. “
제게 사랑노래는 항상 숙제 같은 것이었어요
.
이번엔 작정하고 사랑 노래를 꽉꽉 담아봤어요
.
이례적으로 많은 피처링을 담기도 했죠
.
백현진
,
김필
,
이승열
,
이하이 씨 네 명의 뮤지션과 함께 했어요
.
어른의 사랑이야기를 드릴 예정입니다
.”
김윤아에겐 겁나는 게 없다
. “
영원히 지속되는 일 같은 건 없
”
기 때문이다
. “
너무 힘들고 여기서 영영 못 벗어날 것 같고 해도
,
다 지나가요
.
그래봤자 죽기밖에 더하겠어요
?(
웃음
)”
그렇기에
,
그녀는 그런 불확실성을 믿는다
. “
아름다운 것도 즐거움도 사람도 사라질 수 있고
,
영원하지 않죠
.
그래서 저는 오히려 더 홀가분하고 열정적인 마음으로 이 순간순간의 무언가를 만들고요
.
어쩌면 역설적으로 그 불확실성을 믿는다고 할 수 있겠네요
.”
김윤아를 인터뷰하면서
,
자우림의 명곡 ‘
Péon Péon’
의 가사가 스쳐 지나갔다
. ‘
그 누구도 살아있는 동안엔 춤을 추는 것이오
.’
가수 김윤아의 화보와 인터뷰가 실린
<
코스모폴리탄
> 5
월호는
2024
년
4
월
22
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
,
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웹사이트
(
https://www.cosmopolitan.co.kr/
)
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
.